WTO 각료회의, 농업분야 난항 계속
<앵커>
멕시코에서 시위 도중 숨진 고 이경해씨의 시신이 오는 18일 서울에 도착합니다.
협상 사흘째로 접어든 WTO 각료회의는 각국의 입장차가 여전한 상태입니다.
칸쿤에서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국의 농민,시민단체들은 내일(14일) 세계 주요도시에서 WTO 에 반대하는 반 세계화 시위를 벌입니다.
모레는 칸쿤에 모인 시민단체들이 고 이경해씨의 추모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씨의 시신은 이곳 시각 15일 밤, 서울 시각 16일 낮에 칸쿤을 출발해 멕시코 시티와 캐나다 토론토를 거친 뒤 18일 새벽 서울에 도착합니다.
시신은 경찰병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송남수/농민연대 상임대표:
19일 장례식은 세계 농민 장으로 치릅니다}
내일 낮에는 이경해씨의 유가족들이 이곳에 도착합니다.
협상 사흘째로 접어든 WTO 각료회의는 오늘도 농업 분야의 개방문제를 놓고 난항을 계속했습니다.
미국을 필두로 한 농업 수출국들은 시장 개방의 폭을 더욱 넓히자는 입장이지만 한국 등 수입국들은 농업 시장의 다양성과 국가별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각국의 의견을 취합한 WTO 사무국은 내일 합의문 초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명수/농림부 국제농업국장:
초안이 나오면 다시 한국 입장 관철 시킬 것입니다}
각국의 입장이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폐막을 하루 앞둔 내일이면 이번 회의의 결과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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