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파병규모와 시기등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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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이라크 평화 유지를 위해 우리 정부에 전투병을 보내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정부는 공식 답변을 미뤘지만 규모와 시기를 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한미동맹 회의 대표단을 통해 이라크 추가파병을 우리
정부에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는 청와대 고위 간부를 만나,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동맹국들이 최소한 여단 규모 이상의 병력을 파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공식 답변이 나오지 않자, 월포비츠 미 국방장관은 지난 5일 미국을 방문한 윤영관 외교부 장관에게 파병 문제를 거듭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장관은 즉답을 피한 채, 구체적인 요구가 있으면 검토하겠다고만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파병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 내부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은 이라크의 치안유지를 위해 수천
명 규모의 사실상 전투병력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당국자는 국민여론과 정서상 전투병력 파병에 어려움이 있어 파병부대의 성격과 임무문제를 미국측과 다시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4월 논란 끝에 이라크파병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건설공병과 의료부대 요원 675명을 이라크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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