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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행자 해임안, 여야 대치 상황

표언구

입력 : 2003.09.03 10:40

한나라, 처리 자신…민주, 저지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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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두관 행자부장관 해임 건의안이 오늘(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됩니다. 여야는 긴장감속에 각각 의원총회를 여는 등 표결 처리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의미에서 김두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홍사덕 총무는 오늘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해외에 나갔던 의원들이 오늘 표결을 위해 모두 돌아오는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국회 통과를 자신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마지막 표단속을 위해 오전 11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오전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해임안 저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이 명분이 부족한 해임안에 대해 표결을 강행하는 것은 당내 세대 갈등을 비롯한 혼란을 덮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균환 총무는 "물리적 몸싸움을 피할 생각"이며 "반대 투표를 할 것인지 아니면 본회의 자체를 거부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민련은 오후 본회의 직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정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해임안에 반대해 온 청와대와 정부도 오전까지 야당 의원들을 상대로 개별 설득에 전력할 것으로 보여 표결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