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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임박...각국 '사전조율'

이승주

입력 : 2003.08.26 13:59

한미일 3자 협의, 대북 압박-지원 역할분담 논의


<앵커>

북핵 6자회담 본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회담 참가국간에 사전조율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단은 러시아, 미국, 일본 대표단과 잇따라 접촉을 갖고 회담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베이징 이승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 대표단은 오늘(26일) 오전 베이징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로슈코프 대표와 만나 이번 회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국대표단은 이어 낮12시부터 한국대사관에서 한.미.일 3자협의를 가졌습니다.

한미일 협의에서 3국은 내일 오전 회담장에서 발표할 기조연설문 내용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대북 압박기조에, 한일 양국은 북한에 대한 지원문제에 무게를 두는 이른바 역할분담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정부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고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할 경우, 연간 50만톤의 중유와 화력발전소 건설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대표단은 잠시후인 4시반부터 중국 대표단과 만나 중국측의 입장을 듣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각국 대표단은 오늘 밤 조어대에서 왕이 중국대표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여합니다.

오늘 만찬은 특히 본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이 처음 만나는 자리여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영일 외무성 부상을 대표로 하는 북한대표단은 오늘 오전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측과 만나 회담 일정 등을 논의했습니다.

북한대표단은 이어 러시아 대표단과 만난뒤 조어대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