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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U대회 불참…남북관계 줄줄이 중단 우려

조성원

입력 : 2003.08.19 07:07

북, 판문점 연락관 접촉도 응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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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불참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가고 있습니다. 만약에 불참이 확정되면 남북관계가 또 한동안 경색될 것 같습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18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이 돌연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거부한 진의를 파악하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북측 연락관은 상부의 지시가 없다며 아예 접촉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로 예정됐던 남북 경협 4대 합의서 교환과 오늘부터 열릴 예정이던 남북 철도 도로연결 실무접촉이 자동 연기됐습니다.

정몽헌 회장 사망 이후 남북 교류의 틀을 새로 짜기 위해 다음주 서울에서 열려던 남북 경제협력추진위 회의도 개최가 불투명해 졌습니다.

{유길재 교수 / 경남대 북한대학원 : 경추위에도 북한이 만약에 불참을 할 경우에는 당분간 좀더 남북간 소강국면이 오래갈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갑작스런 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 선언이 남한 내 여론을 악화시켜 남북경협 추진에 제동이 걸리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수세력의 인공기 훼손에 대해 정부가 사과하라는 북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도 없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