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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남북공동행사 성공리 폐막

조성원

입력 : 2003.08.16 19:46

정치색 많이 줄고 내실있게 진행


<8뉴스>

<앵커>

평양에서 열린 8.15 남북 민간공동행사가 오늘(16일) 폐막됐습니다. 남북 민간행사는 한때 ´남남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지만, 갈수록 정치색이 사라지고 차분하고 내실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과 북, 해외동포 8백80여 명은 오늘 평양에서 제 3회 8.15 민족공동행사 폐막식을 가졌습니다.

이에 앞서 참가자들은 오전에 고구려 시조인 고주몽의 무덤인 동명왕릉을 둘러봤습니다.

또 오후에는 남북협력 사업장인 조선컴퓨터센터를 둘러봤는데, 예상보다 큰 규모와 높은 소프트웨어 수준에 남측 참가자들은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남측 대표 16명은 오후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예방해 한반도 정세등에 관해 애기를 나눴습니다.

이로써 제 3회 8.15 민간공동 행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민간이 무엇을 해야할 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숙제로 남긴 채 막을 내렸습니다.

2년 전 첫 평양 대회 때 남측 일부 인사들이 정치적으로 오해 살 만한 행동을 하는 바람에 남북 민간 공동행사는 남남갈등의 발단이 됐지만, 이번에는 참가자들이 정치색을 배제하려 노력해 행사는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북 민간교류가 제자리를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남측 대표단 3백30여 명은 내일 오전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