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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안군 지원사업 조기 착수

이기성

입력 : 2003.08.14 19:32

주민들은 여전히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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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부가 전북 부안군에 대해 우선지원사업 20개를 확정하고 현지 주민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원전센터 유치 문제를 둘러싸고 주민들의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전북 부안군이 요청한 67개 사업 가운데 우선 지원사업 20개를 확정해 조기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이달중에 특별교부세 백억 원을 추가로 배정해서 진입로를 포장과 하수도 설치공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군 공무원 정원도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박종구/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 : 앞으로 신규 사업 추진시 현지 인력 채용을 우선시한다는 것, 기타 지역주민들에 요구되는 사업들을 빨리빨리 채용해 진행해나가겠다 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또 농업용과 가정용 전기요금을 낮춰주는 전기요금 보조도 오는 10월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위도산 멸치를 군납으로 우선적으로 사들이고 부안군에서 생산되는 벼의 정부 수매를 확대하는 대책까지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개별보상을 요구해온 현지 주민들은 핵심적인 요구사항이 빠져 있다며 수용하기 힘들다는 반응입니다.

{서대석/위도 지킴이 모임 공동대표 : (기대에) 미흡한 정도가 아니라 괜히 선심성으로 하는 것밖에 안되거든요, 저희가 보기에는...}

정부의 부안 민심 달래기가 어려움에 빠짐에 따라 17년간 겉돌던 원전 수거물 유치센터 문제가 또다시 표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