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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정부 강력 투쟁 예고

표언구

입력 : 2003.08.14 17:17

권노갑씨 비자금 사건과 소송제기 강력 비난


<앵커>

한나라당이 권노갑씨 비자금 사건과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사에 대한 소송을 강력히 비판하며 정권퇴진 운동까지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법과 원칙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14일) 오전 소속 의원과 지구당위원장들 전체가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권노갑씨 비자금 사건과 노무현 대통령의 소송제기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최병렬 대표는 경제와 안보 문제로 나라가 위기에 빠졌는데 노대통령이 엉뚱한 일만 벌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사덕 원내 총무도 노 대통령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를 하고 있다며 '대통령 친인척 비리의혹에 대한 국정 조사´와 김두관 행자부 장관에 대한 해임안 등을 통해 강력한 대여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소송제기는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나가겠다는 뜻 이외에 다른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대통령이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소송제기와 관련해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의 어제 소송을 제기에 이어 대통령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도 자신의 용인땅 매각에 의혹 논란과 관련해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과 일부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