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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는 이번 검찰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설이 파다합니다. 일부에서는 검찰과 청와대 사이에 사전 교감이 있었다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동교동계는 현대 비자금 수사가 결국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겨냥하고 있다며 의혹과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옥두/민주당 의원
: 문제 있습니다. 마치 박정희, 전두환 정권 하에서 동교동 탄압받는 기분입니다.}
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동교동계 주변에서는 검찰수사가 정치권에 새 판을 짜려는 청와대의 의중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설도 나돌고 있습니다.
정대철 대표의 굿모닝시티 금품수사와 야당의 공천헌금 의혹, 그리고 현대 비자금 수사 등 최근의 검찰 행보가 모두 같은 맥락이라는 것입니다.
{민주당 관계자
: 코드에 맞춘 정치검찰로 인해서 코드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이야기도 떠돌고 있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당정분리를 거듭 강조해온 점도 이번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는 추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노대통령이 권노갑씨의 긴급체포 사실을 보고받은 것은 불과 2시간
전이었다며 검찰과의 사전 교감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 : 민정수석으로부터 전해받은 것이 5시 10분인데, 관저에 들어오셨을
때 바로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검찰도 이번 수사는 특검에서 넘겨받은 자료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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