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청와대, 공식 반응 자제

김석재

입력 : 2003.08.12 19:27

민주 구주류, 수사 배경 의혹 제기

동영상

<8뉴스>

<앵커>

청와대는 권 전 고문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공식반응을 자제했습니다. 민주당 구주류측은 수사배경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권노갑 전 고문의 체포 문제는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태영 대변인 : 대통령께서 따로 말씀이 있었던 것은 아니예요. 청와대가 이 건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힐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 해 4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인제 후보측의 발언이 이번 사태를 빌미로 또다시 쟁점화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당시 이후보측은 "노무현 후보가 2000년 부산 선거를 치른 뒤 한도없이 돈을 써봤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다른 때보다 많이 썼다는 얘기일 뿐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적극적인 차단에 나섰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 인물들은 검찰이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훈평 의원은 "권 전 고문이 김영완 씨로부터 10억원을 빌렸을 뿐"이라며 백억원 수수설을 부인했습니다.

또, 지난 번 총선 직전 현대측으로부터 100억원을 제의받았다는 사실을 당시 김대통령에게도 보고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훈평 : 김대중 대통령께서 '그런 돈을 받으면 절대 안된다, 받지 마라' 그래서 백억에 대해서는 절대 받은 일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은 처음듣는 얘기라며 이의원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