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동맹국 상호간 예의손상 깊은 유감"
정부는 한총련의 미군 부대 점거 시위에 대해 엄중 사법처리방침을 정하고 한총련의 단체 성격을 철저히 분석해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동맹관계를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한총련의 미군부대 점거시위에 대해 "동맹국 상호간의 예의를 손상하는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엄정 대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미 동맹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노대통령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관계자들을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라포트 주한 미군사령관과 민턴 주한 미 대사관 부대사등에게도 노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도 오늘(9일) 낮 고건 총리주재로 국정현안 정책 조정 회의를 열고 미군부대 무단 난입은 국가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범법행위로서 어떠한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시위 관련자들에 대해 군사시설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보다 강력한 처벌을 위한 다른 법적 근거가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고건 총리는 특히 "최근 한총련의 활동방향과 성격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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