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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길승 2차 술값만 215만 원"

김성준

입력 : 2003.08.05 20:24

청와대, '과다한 접대'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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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방금 기자도 전해드렸지만 양길승 실장이 청주에서 접대받은 술자리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규모가 훨씬 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실장의 청주 행적을 김성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6월 28일 저녁 6시. 양길승 실장의 청주방문은 한 매운탕집에서 이 지역 국민경선 동우회원들과의 회식으로 시작됩니다.

밥값은 42만원. 동우회 회비로 냈습니다. 청와대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향응의 핵심은 밤 9시부터 청주의 나이트 클럽에서 벌어진 2차 술자리. 양실장과 오원배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 그리고 나이트클럽 이 모 회장 등 남자 7명과 접대부 셋을 포함한 여자 다섯이 참석했습니다.

당초 진술과는 달리 국산양주 7병에 안주등 215만원 짜리 술자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정수석실은 공직자가 받기에는 과다한 접대로 판단했습니다.

양실장 일행은 새벽 한시반부터 두시까지 포장마차에서 3차 술자리를 가졌지만 문제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실장은 이어서 접대부와 함께 호텔 방에 투숙했다가 접대부는 곧바로 돌려보냈습니다. 투숙비 7만원은 오 부지부장 부담. 접대부의 동숙을 거절한 것은 적절했다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양실장은 이날 민주당 관계자들과 아침과 점심을 함께 하고 온천욕을 한 뒤 서울로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