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업에 각종혜택…2020년까지 개발 완료
<앵커>
인천시 일부지역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외국 기업에 대한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이 지역은 오는 2020년까지 인구 49만
명의 도시로 개발됩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송도와 영종도, 청라지구 6천3백여만 평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첫 지정됐습니다.
영종지구는 국제업무와 IT산업 중심으로, 송도지구는 항공과 국제물류 중심으로, 청라지구는 관광과 국제금융단지로 개발됩니다.
이 지역은 오는 2020년까지 인구 49만
명의 계획도시로 거듭납니다.
{안상수/인천광역시장 : 발모지 향상을 위해서
각종 투자를 해가지고 송도 신도시를 포함한 지정됨은 물론이고 인천 모든 지역이
국제도시로 변모가 될 것입니다.}
이 곳에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 기업에게는 대폭적인 세제혜택이 주어집니다. 또 수도권 규제 등에서도 배제되고 만 달러 이내에서는 외환거래도 자유롭게 허용됩니다.
지금까지 모두 37건의 외국인 투자의향서가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인천이 동북아의 경제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주민과의 이해충돌 등 해결해야 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개발방식을 둘러싼 영종지구 주민들과의 마찰과 송도지구의 환경훼손
등입니다.
{추이홍/영종지구 주민 :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재산인데 시중가격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구요. 삶의 터전이 또 없어지지 않습니까.}
동북아의 경제중심 실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존전략으로 내세운 정부의 이번 조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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