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사표수리 유보...조사후 징계절차
동영상
<앵커>
향응 파문과 관련해 양길승 청와대 제 1 부속실장이 오늘(1일)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양길승 부속실장은 대통령에게 더 이상 누를 끼칠 수 없다면서 오늘 오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양실장은 그러나 야당이 제기한 거액수수설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양 실장의 사표를 건네받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문실장께서 회의에 올라가셨다가 대통령께 보고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가타 부타 말씀이 없으셨다고 합니다.}
노대통령은 양실장의 사표수리여부에 대해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윤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대통령이 양 실장의 청주방문을 몰래 촬영한 화면을 보고 의아스런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외부 세력이 계획적으로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취지의 말이었습니다.
청와대는 양실장의 사표는 처리하되, 화면의 촬영과 유출과정 그리고 개입 세력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오늘 행정관들을 청주 현지로 보내 당사자를 대상으로 사건 경위과 화면 촬영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