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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술자리, 꼬리를 무는 의혹

양만희

입력 : 2003.08.01 19:58

'수사 무마 청탁'을 위한 술자리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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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양실장이 접대를 받은 문제의 술자리는 과연 술만 마시고 헤어지는 자리였는지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당시 술자리에는 검경의 수사를 받고 있는 나이트클럽 사장은 물론 여러사람이 있었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6월 28일 당일, 청주에 도착한 양길승 실장이 처음 만난 사람은 골재업자 김모씨. 김씨는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로 회사 차를 갖고 가서 양실장을 맞았습니다.

양실장을 초청한 민주당의 충북도 부지부장 오원배 씨도 함께 술자리로 향합니다.

나이트클럽 룸에 마련된 술자리에는 클럽 사장인 이모씨와 노무현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기 동창인 모 기업 임원 정모씨도 동석했습니다.

특히 나이트 클럽 사장 이모씨는 새벽 2시가 넘도록 포장마차에서 양실장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양실장이 묵은 호텔의 소유주이기도 한 이씨는 탈세와 윤락 알선 등의 혐의로 검경의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입니다.

때문에 이날 향응이 수사 무마를 청탁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날 양실장과 술자리를 함께 했던 네 명 모두는, 지난 해 대선 경선 때부터 노무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도왔던 사람들입니다.

민주당 도 지부의 오원배 씨는 이 사람들이 고생을 하고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있어서 양실장을 초청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