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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부속실장 향응' 즉각 재조사"

정승민

입력 : 2003.07.31 19:42

한달넘은 오늘에야 보고받아...문제있으면 인사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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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한달이 넘은 오늘(31일)에야 보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노대통령은 즉각 재조사를 지시하면서 조사결과 문제가 있으면 인사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정수석실이 양길승 실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은 이달초 일부 지방지에 그의 청주방문 사실이 보도된 직후였습니다.

하지만 경미한 사안이라는 판단 아래 구두로 주의조치만 내렸고 한달이 지난 오늘 노대통령은 비로소 사실을 보고받았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하시면서 전체사실을 민정수석실이 정확하게 파악해 재조사할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노대통령은 개인적으로 회피하기 힘든 자리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어울려 술을 마신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는 향응접대의 실상과 함께 청탁여부를 포함한 모든 사실관계를 재조사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다음달로 예정된 청와대 개편에서 양실장을 인사조치할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이기명 씨와 안희정 씨에 이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제1 부속실장까지 구설수에 오르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총체적 기강해이라는 비난이 집중될 경우에 국면타개 차원으로 의의로 큰 폭의 개편이 단행될 수도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한나라당의 박진 대변인은 공직기강이 무너져 내린 단적인 사례라며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을 일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