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국제·민족 공조로 지혜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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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중단된 뒤 지난 50년 동안 남북은 갈등과 협력, 대립과 화해를 반복해 왔습니다.
지금도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와 북한 핵 문제가 얽히면서 이런 역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1953년 7월27일, 포성은 멎었지만 한반도는 새로운 갈등과 대립의 역사를 시작합니다.
{7.4 남북공동성명 발표/72년 7월 4일 : 우리나라의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추구하는
3개 항의 공동성명이 7월 4일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발표됐습니다.}
남북대화가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냉전시대의 종식을 알리며 동서독이 통일된 직후부터 입니다.
서울과 평양을 오간 8차례의 고위급 회담은
92년, 남북 기본합의서를 낳았습니다.
{김형기/잔 통일부 차관 : 남북 기본합의서는
제 1조에 남과 북이 상호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규정이 돼 있습니다. 공존과 공영의
논리를 강화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93년 불거진 북핵 사태는 다시 한반도를 위기로 몰았고 94년 김일성 주석의 사망으로 남북관계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평양 순앙공항에서 전 세계에 생방송 된 남북 두 정상의 악수. 이후 11차례의 장관급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남북간 임시도로 개통 등
조심스럽게 또 한걸음 나아가려는 한반도는 북핵 문제라는 어려운 숙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전 50년, 이제 한반도는 새로운 평화를 이야기할 때
입니다. 국제적 공조와 민족 공조를 함께 만족시킬 수 있는 ´지혜´와 ´슬기´가 필요한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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