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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본격 개발 나선다"

윤창현

입력 : 2003.07.26 19:32|수정 : 2003.07.26 19:32

일본-미국에서는 해양심층수 이용 상품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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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심 200미터 이하의 해양 심층수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과 미국에서는 이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일본에서 해마다 1조원 어치가 넘게 팔리고 있는 제품들입니다. 모두 해양 심층수를 이용해 만든 제품들로 맥주와 생수, 건강 보조식품 등 종류가 4백여 가지에 이릅니다.

해양 심층수란 태양광선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백 미터가 넘는 심해의 바닷물입니다. 이 지점의 심층수는 보통 바닷물이나 일반 지하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상업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김충환 박사/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연구원 :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균이 살 수 없는 깨끗한 물이고 특히 미네랄은 담수보다 풍부하여 백 배 이상 높습니다.}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해양 심층수 개발에 나섰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연안 수심이 깊은 강원도 고성에 공동연구센터를 만들어 내후년부터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각종 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권순옥/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 : 지금 연구산업단지가 조성이 되게 되면 4백억 규모의 매출의 발생과 백억 이상의 순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또 주변 수심이 천 미터가 넘는 울릉도 지역도 해양심층수를 개발할 수 있는 적격지로 보고 사업 여부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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