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실상 전방에서 전면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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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군이 비무장지대를 전담하기로 한 어제(24일) 한미간 합의를 놓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군이 사실상 전방에서 전면 철수하는 셈이어서 이를 대체할 전력확보가 시급해졌습니다.
하와이에서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당초 미국이 넘기려 했던 10가지 특정임무 가운데 9가지를 수용했습니다. 이양시기도 미측이 주장한대로 2006년까지입니다.
특히 미군 250명이 함께 맡고
있는 JSA경비책임은 우리측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르면 내년말부터 한국군이 전담하게 됐습니다.
JSA경비책임이 이양되면 비무장지대 경비책임을 한국군이 모두 맡게
됩니다.
{차영구 / 국방부 정책실장
: 우리측이 수용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수용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파치 헬기의 해상 침투 저지 등 이양된 임무를 맡기 위해서는 단기간에 대규모 전력투자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임무를 넘긴 미군 부대는 조기에 한강이남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006년까지 용산기지를 이전하기로 합의했지만 당초 상징적 의미로 남기로 했던 유엔사와 연합사 사령부도 장기적으로 옮기기로
해 사실상 한강 이북의 주한미군이 모두 철수하게 됐습니다.
주한미군 재배치와 특정임무 이양이 거의 미측의 요구대로 진행되고 있어 미측이 병력 감축까지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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