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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JSA 경비 등 이양시기 대립

김우식

입력 : 2003.07.23 18:06

하와이에서 한미 국방당국 회의 열려


<앵커>

주한미군 재배치와 특정임무 이양시기 등을 논의하는 한미 국방당국간 회의가 하와이에서 열렸습니다. 특정임무를 서둘러 넘기겠다는 미측과 최대한 늦춰 줄 것을 요구하는 한국의 입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한미군의 특정임무를 한국군에 넘기는 문제를 놓고 한미양측은 첫날부터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 : (미측은 서두르자는 것이고 우리측은 늦춰달라는 것이죠?) 전체적으로 그런데,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겠습니다.}

미국은 JSA, 즉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경비책임과 대포병 방어작전 등 특정임무 10개를 오는 2006년까지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2010년은 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JSA경비와 대포병 방어작전 등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미군 병력이나 장비를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핵심 임무를 빨리 넘기겠다는 미측의 주장은 주한미군 재배치를 앞당기면서 무기구매 압력을 높이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측은 내일(24일) 회의를 속개해 특정임무 이양시기 등 주요 의제에 대한 합의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