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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트호벤·리옹, 22일 한판 승부

정희돈

입력 : 2003.07.21 20:03|수정 : 2003.07.21 20:03

박지성, "추가골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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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2003 피스컵이 과연 어느 팀에게 돌아갈 지 히딩크가 이끄는 아인트호벤과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간의 한판 승부만 남겨 놓고 있습니다.

´토탈사커´와 ´아트사커´가 맞붙는 내일(22일) 결승전을 정희돈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기자>

내일 아인트호벤과 리옹의 결승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입니다.

공격력은 예선 3경기에서 무려 9골을 뿜어낸 아인트호벤이 단연 한 수 위. 간판 공격수 케즈만이 컨디션 난조지만 로벤과 롬메달 헤셀링크 등 호화 공격진이 건재해 피스컵 첫 챔피언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히딩크/아인트호벤 감독 : 유럽 라이벌을 상대로 우리의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현재 2골로 득점왕을 노리고 있는 박지성은 결승전에서 추가골을 넣어 고국 팬들의 환호에 보답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지성/아인트호벤 공격수 : 노려볼 만한 목표가 하나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대표팀 수문장 쿠페가 이끄는 리옹은 경기당 실점이 0.6점으로 가장 적고 안정된 조직력이 최대 무기. 짧고 정확한 패스와 개인기가 뛰어난 고부와 주닝요의 변화 무쌍한 공격으로 아트사커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입니다.

{폴르 강/리옹 감독 : 상대팀은 측면 공격이 위협적이지만 우리 공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번 대회 챔피언에게 순금 70돈의 피스컵과 월드컵과 똑같은 200만 달러, 우리돈 약 24억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집니다.

SBS는 내일 저녁 6시 50분부터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아인트호벤과 리옹의 결승전을 단독 생중계 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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