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트호벤, LA갤럭시 4대 1로 꺾고 결승 진출
<앵커>
피스컵 축구에서 아인트호벤 박지성 선수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아인트호벤은
결국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B조 네 팀 모두 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갖고 펼친 마지막 경기. 반드시 이겨야 하는 아인트호벤과 LA 갤럭시의 수원
경기에서는 시작부터 골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전반 3분만에 박지성의 골이 터집니다. 수비수가 걷어 낸 것을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밀어 넣어 선취골을 뽑아 냈습니다.
그리고 2분 뒤. 아인트호벤은 로벤의 패스에 이은 하셀링크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아 환호를 이어 갔습니다.
전반 15분 LA 갤럭시의 차콘이 만회골을 뽑아 냈지만, 아인트호벤은 후반에 터진 욘데용과 반 봄멜의 추가골에 힘입어 4대1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반 봄멜의 4번째 골은 이영표의 정교한 패스가 이끌어 낸 완벽한 골이었습니다.
월드컵 때와 다름 없는 돌파력을 선보인 박지성. 거머리처럼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이영표.
LA 갤럭시의 버팀목 홍명보.
태극전사들의 후회 없는 명승부에 관중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고 히딩크 감독도 경기
도중 공을 주우러 온 홍명보를 따뜻하게 안아 주며 격려했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결승 진출을 바라 볼 수 있었던 우루과이의 나시오날은 1860 뮌헨에게 1대0으로 패해 예선 탈락했습니다.
결국 피스컵 초대
챔피언은 모레(22일) 아인트호벤과 올림피크 리옹의 대결로 가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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