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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블레어, 영국서는 사임 압력

김경희

입력 : 2003.07.20 20:28|수정 : 2003.07.20 20:28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정보 조작설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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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한 영국의 블레어 총리, 지금 본국에서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정보 조작설의 파문으로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겁니다.

오늘의 지구촌 소식,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대량살상 무기 정보 조작설을 언론에 흘린 것으로 알려진 켈리 박사의 죽음이 블레어 총리를 정치적 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경찰은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이라고 결론지었지만, 여야 정치권은 블레어 정부가 박사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며 총리의 사임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영국 기자 : 총리, 켈리의 죽음에 책임을 지고 사퇴할 의향은 없습니까?}

블레어 총리는 즉답을 피한 채 씁쓸한 표정으로 일본 방문 회견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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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토요일 새벽, 뉴욕 브룩클린의 한 지하철 역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객차에서 불길이 솟아오르면서 백여 명의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승객 : 연기가 너무 자욱해서 죽을 것 같았어요.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지상과 연결된 비상 탈출구 덕분에 사상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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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85세 생일 축하연이 ´세계의 잔치´를 방불케 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와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 오프라 윈프리 등 내로라 하는 세계의 유명 인사 수 백 명이 참석해 춤과 노래로 기쁨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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