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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대표, "오늘도 안 나간다"

양만희

입력 : 2003.07.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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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대철 민주당 대표는 오늘(18일) 검찰의 3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민주당사에서 양만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대철 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전 열린 당 고위 당직자회의에서, 오늘 검찰의 소환에 또다시 응하지 않고 당과 국회의 급한 일을 마무리한 뒤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대철 대표는 "신당 문제를 매듭지은 뒤 검찰에 나가서, 정치 자금에 관한 모든 문제를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대표는 고위 당직자 회의를 마친 뒤, 신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신구주류간 신당 조정기구 첫 회의를 주재하는 등 당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박주선 제1정조위원장은 "정 대표가 산적한 업무를 처리하고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는데도, 검찰이 연일 소환장을 발부하는 것은 국민 정서를 자극해서 정대표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박위원장은 또, "검찰이 정대표를 조사하기도 전에 사건의 성격을 뇌물 사건으로 단정하는 것은 수사 원칙을 벗어나는 것"이라며 "검찰은 적법 절차를 지키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젯밤 법률 구조단 회의를 열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등 검찰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고, 정대표도 변호사인 친인척들과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