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김용걸씨, 스웨덴 전은선씨 등
<앵커>
세계의 무대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우리 무용 스타 8명이 한 자리에 모여 현대 무용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김용걸 씨는 세계 최고로 평가 받는 이 발레단의 동양인 2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지난 2000년 평단원으로 진출한 지 2년 만에 준 솔로 무용수로 발돋움하며 한국 무용의 수준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본래 국립 무용단 수석 무용수였던 김씨는 아레포라는 작품으로 현대 무용의 진수를 국내 무용계에 선보였습니다.
{김용걸
: 춤을 추는 것을 즐길 줄 알고 자기가 춤을 춤으로써 행복하다는 것만 느낄 수 있고
정열이 있다면 한국에서 배우든 조기 유학을 가서 외국에서 배우든 그것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웨덴 왕립 발레단의 전은선 씨는 세계에서 역사가 네번째로 오랜 이 발레단의 최초의 동양인 무용수입니다.
지난해 스웨덴으로 진출한 전은선
씨는 같은 팀의 수석 무용수와 세계 초연의 작품을 들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전은선
: 학생들이 만약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외국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용기를
가지고 나가셨으면 해요}
이밖에 벨기에서 중견 무용수로 활약중인 김남진 씨를 비롯해 모두 8명의 무용 스타들이 모여 세계 수준의 환상적인 공연을 펼칩니다.
{최태지/예술 감독 :
고전 클래식 발레를 전공했던 스타들도 현대적인 춤을 보여준다고 하는 게 우리 관객들에게 좋은 선물이죠.}
현대 무용의 흐름과 우리 무용수들의 해외 활약상을 알리기 위한 이번 공연은 내일(18일)까지 호암 아트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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