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쓰레기 4만 톤, 처리 비용도 40억 원
<앵커>
피서 인파가 모이는 곳에는 항상 쓰레기가 문제입니다. 깨끗한 피서지를 만들자는 캠페인과 그밖의 휴일 표정을 전해드립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일가족 세 명이 바다로 휴가를 떠납니다. 음식 먹고 던져 넣는 쓰레기에 물고기들이 비명을 올립니다.
{도와주세요}
쓰레기 문제를 생각하는 시민 단체들의 "깨끗한 휴가 만들기" 캠페인입니다. 피서철마다 쌓이는 쓰레기는 4만 톤, 처리 비용만 40억 원이 넘습니다.
{이대형/춘천환경운동연합 의장
: 강원도에 많이 놀러오시는 서울 시민들이 피서지에 오셔서 쓰레기를 줄여달라는 취지로 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강아지가 주인 옷과 똑같은 분홍 줄무늬 모자를 썼습니다. 아기는 개를 보자 신이 납니다.
개와 다른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자 호소하는 자리가 서울 대학로에서 열렸습니다. 보신탕 먹는 풍습을 바꾸자며 ´누렁이를 위한 자작곡´과 인형극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오리발 끼고 물안경 쓴 사람들이 호수에 뛰어듭니다. 안산 시화호에서 열린 3킬로미터 장거리 핀 수영대회에는
시민 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담수호 계획을 취소해 수질이 나아진 것을 기념하는 대회입니다.
{유도상/안산시 성포동
: 아주 맑고 좋았어요. 생각보다,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맑고 좋습니다, 아주. 고기도 잡히더라고요.}
호수가 얼마나 되살아났나 시민들은 몸으로 느끼며 휴일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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