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50주년 눈 앞…정부, 진의 파악 부심
우리군은 북한군의 총격이 단순한 오발사고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도발인지 진위 파악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정전 50주년을 눈앞에 두고 벌어진 총격 사건이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비무장 지대안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교전이 벌어진 것은 지난 2001년 11월이후 1년6개월만에 처음입니다.
더욱이 이번 남북한 총격사건은 민감한 시기에 일어났다는 점에서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주목됩니다.
먼저, 정전 50주년을 10여일 앞둔 시점에서 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 여부입니다.
정전협정은 DMZ에서 권총과 단발총만을 휴대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합참의 분석 결과 북한군이 이번에 사용한 총탄은 기관총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특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총격사건이 벌어진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자회담 수용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북한군부의 반발이 총격으로 표출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군이 쏜 총탄이 우리군의 전방초소 옹벽에 맞은 점으로 미뤄 의도적인 도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홍기 합참 합동작전과장 합참은 그러나 총격전 이후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관측되지 않고 있는 점을 들어 우발적 총기사고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합참은 철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이번 총격이 단순한 오발사고인지, 의도적인 도발인지 여부를 규명한 뒤 대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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