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조 4천억원 투자, 하루 2억원꼴 손해
<앵커>
새만금 공사 현장은 법원의 어제(15일) 결정 이후 공사가 완전히 중단된 상태입니다. 공사가 중단된
데 따른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남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만금 방조제 중간 구간인 배수 갑문 터입니다. 기반 공사를 하던 중장비가 모두 멈춰섰습니다.
하루종일 흙과 돌더미를 실어 나르던 덤프 트럭도 시동을 끈
채 줄지어 서 있습니다.
물막이 공사가 진행되던 바다 한 가운데 신시도입니다. 공사 중단 이틀째를 맞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사업 주체인 농업기반공사측은 공사 중단으로 하루 2억
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우 농업기반공사 군산 사업소장
: 물막이 보강 공사를 못하니까 바닷물에 둑이 자꾸 쓸려가게 되고 또 다른 환경적인
피해가 많습니다}
이와 함께 둑유실을 막기 위한 보강 공사를 할 경우 2천5백억 원의 추가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생명평화 연대´등 환경단체에서는 그러나 이런 주장이 크게 부풀려 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진태 전주 환경운동연합 사무차장
: 잠재적인 가치가 큰 해양생태계의 가치를 재평가 할 수 있는 의미있는 판결이라고
봅니다.}
1조 4천억 원 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새만금 방조제 공사, 그러나 공사가 다시 중단되면서 간척규모와 용도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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