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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표, "출석 ·사퇴, 당장은 안 해"

정준형

입력 : 2003.07.14 17:56

"당과 국회 현안 매듭지은 뒤 자진 출석"


<앵커>

검찰의 소환 요구에 정대철 대표는 당장은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정 대표는 또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대표직을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대철 민주당 대표는 내일(15일)로 예정된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전에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도 당과 국회에 산적한 현안들을 매듭지은 뒤에 때가되면 자진 출석하겠다는 말로 당장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대철 민주당 대표 : 당과 국회 바쁜 일이 마무리되면 나가서 진실을 밝힐 것이다.}

정 대표는 또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렬씨로부터 받은 돈이 대가성 없는 후원금이었다고 거듭 주장하고, 가까운 시일안에 윤씨로부터 받은 4억2천만 원을 분양 피해자들에게 되돌려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특히 당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며 대표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주류측은 정 대표가 당의 수습을 위한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며 두둔한 반면, 구주류측은 정대표의 거취 문제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한편 정 대표를 비롯한 정치인 수사과정에서 절차상 문제점이 많다며,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청와대 정무수석은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자금법의 전면 개정을 정치권에 공개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