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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자금 공방

임광기

입력 : 2003.07.14 14:06


한나라당이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대선자금 발언을 들어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입장표명을 요구한데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 대선자금을 밝히라고 반박해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는 14일 운영위원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서민의 눈물어린 돈까지 긁어 모아 대선을 치렀다는 사실을 온 국민이 알게 됐다며, 노 대통령은 이를 솔직히 털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최대표는 민주당 선거자금에는 기업자금 뿐만 아니라 사기꾼 돈까지 들어갔다며 대통령 후보가 선거를 치르면서 돈의 유입처를 모른다고 얘기하면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대선자금을 밝히려면 한나라당의 대선자금을 먼저 밝혀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정동채 의원도 후보단일화 이전에는 한나라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보다 훨씬 당선 가능성이 높았다며 돈을 받아도 더 많이 받았을 한나라당이 그런 공세를 취할 입장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