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자금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 입장
<앵커>
지금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여야 정치인이 무려 20여 명이나 됩니다. 검찰은
그러나 대선자금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렬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치인은 20여 명.
민주당에선 정대철 대표가 4억2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초선부터 중진까지 8,
9명이 2백만 원에서 천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한나라당과 자민련 의원, 일부 지방자치단체장 등 10여
명의 금품수수 첩보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 굿모닝시티 임원
: 뭐 사과박스에 돈 담아서 누가 배달했다는 얘기들이 회사에 소문이 간간이 들어오죠.}
정 대표 등 일부 정치인은 윤씨의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 굿모닝시티 임원
: "와 가지고 '계시냐'해서 한 번 들렀다가 10~20분 정도 안에서 예기하니까. 저
있을 때 한 번 왔다 갔어요.}
검찰은 윤씨의 최측근으로 굿모닝시티의 자금관리를 담당했던 강모 씨를 이틀째 소환해 자금 흐름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영수증 처리된 정치자금에 대해서도 대가성이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정 대표가 밝힌 200억 원의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모금과정의 불법행위나, 구체적 혐의가 드러나야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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