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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 부당대출, 벤처 사장 구속

권태훈

입력 : 2003.07.09 20:12|수정 : 2003.07.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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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재계순위 49위까지 올랐던 한 컴퓨터 벤처회사의 대표 고모씨가 지난 5년 동안 금융기관으로부터 3조원을 부당 대출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고씨는 또 회사 재무제표를 조작해 대출금 가운데 3천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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