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30%까지 지역 할당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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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가 2005학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지역균형선발과 특기자 모집 비율이 단과대별로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승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대가 모집정원의 30%까지 지역균형선발이나 특기자에게 할당키로 하고 단과대별로 모집비율을 내놨습니다.

지역균형선발은 중소도시와 농어촌 출신 학생들에게 정원을 할당해 내신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뽑는 제도로 단과대별로 서로 다릅니다.

법대는 정원의 20%를 지역균형선발로 뽑고, 의대는 지역선발 20%와 특기자 10%, 공대와 자연대는 각각 20%씩, 그리고 인문대는 특기자 없이 30%를 지역균형선발로 채우기로 했습니다.

{김완진/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 모집단위별 의견을 받아본 결과로는 크게 무리없이 모집단위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대는 또 오늘(9일) 입학관리회의를 열고 지역균형선발과 관련해 내신 외에 자기소개서, 추천서, 비교과영역 평가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서울대는 세부 입시전형에 대한 조율을 거쳐 다음달 말쯤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