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 두달이 북핵 문제 분수령 될 것"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한 두달이 북핵 문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역시 상하이에서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수행 기자단과의 조찬간담회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다자회담이 언제쯤 성사될 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에 유엔 안보리 상정등 북한에 대한 몇가지 악재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몇가지 악재가 있고, 그것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 문제를 풀기 위해 다자회담 논의에 참여할 것인지 아니면 국제적 제재에 직면할 것인지 북한이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노대통령은 7, 8월이 그 선택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후진타오 주석과의 회담에서 나온 당사자 회담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다자회담에 참여하는 모든 나라가 당사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대통령 : 다자대회가 있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기 때문에 모두를 당사자라 사고하고 그것을 표현한다는 것이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양측은 북핵 해법을 놓고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정상회담 이후 만 하루가 지난 어젯(8일)밤 늦게야 공동성명이 나오게 됐습니다.
사흘동안의 대일정을 마친 노무현 대통령은 주변국과 대화를 나눌수록 북핵 문제가 잘 풀리수 있으리라는 낙관적인 기대를 갖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확신에 찬 표정은 아니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