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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 "전문직이 좋아요"

서경채

입력 : 2003.07.08 20:08|수정 : 2003.07.08 20:08

"최고 신랑감은 판사, 신부감 1위는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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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배우자감은 어떤 직업일까요?

서경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결혼정보회사가 2, 30대 미혼 남녀에게 가장 좋아하는 배우자 직업을 물었습니다.

최고의 신랑감은 판사였고, 대학 교수, 변호사, 회계사, 약사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신부감으로는 약사가 가장 인기가 높고, 교사, 의사, 공무원, 아나운서가 뒤를 이었습니다.

남녀 불문하고 의사와 약사, 회계사의 인기가 급상승해 전문직 선호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안정적인 직업이 가장 좋다고 봐요. 능력 있다고 보여지는 직업이 좋잖아요}

반면, 정보통신직은 인기가 뚝 떨어졌습니다. 3년 전 같은 조사에서는 최고의 신랑감이었지만, 올해는 14위로 중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벤처 기업 부도나고 망하고 그러면 같이 살 수 없잖아요.}

배우자 직업 인기도에서 늘 5위 안에 들던 대기업 남자 사원은 8위, 여자 사원은 14위로 밀려났습니다.

{이웅진/결혼정보회사 : 경기 불황과 고용불안을 반영해 안정적인 직업이었으면 좋겠다}

조사 대상 36개 직업 가운데 배우자감으로 꼴찌는 정치인과 연예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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