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에 국고 보조금 횡령 혐의
<앵커>
부동산 투기와 국고보조금 횡령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충북 음성 꽃동네 오웅진 신부가 오늘(7일)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청주방송 이한목 기자입니다.
<기자>
검정색 사제복에 성경을 든 오웅진 신부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변호인 3명을 대동한 오웅진 신부는 꽃동네 후원회원들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취재진의 질문에는 한마디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
신부는 소환장을 발부한 검사실을 잠시 들른 뒤 2층 별관에 마련된 특별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오
신부는 이 시각까지 조사를 받고 있으나 혐의 사실을 묻는 검사의 질문에는 일체의 답변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광운/오웅진
신부 변호사
: 검찰의 혐의에 대해서 오신부는 더이상 할 얘기가 없는 것입니다.}
오웅진 신부에 대한 혐의는 부동산 투기와 13억여원의 국고보조금과 후원금 횡령, 농지법위반 그리고 업무방해
등 모두 네
가지입니다.
검찰은 일단 오늘밤 귀가시킨 뒤 계속해서 소환조사를 벌인
뒤 기소 여부를 이번 주
안에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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