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총리, 김운용 위원에 불출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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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방해 의혹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운용 위원이 고건 총리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IOC 부위원장
출마를 강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와 유치위원회는 김운용 IOC 위원에게 평창 유치에만 전념해 줄 것을 여러차례 당부했다고 프라하에서 유치활동을 벌인 정부의 한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특히 투표 하루전에 고건 총리와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이 김 위원을 따로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고건 총리는 이
자리에서 김 위원에게 평창 유치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IOC 부위원장에 출마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다른 당국자는 김 위원이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 유치 비리와 관련해 불가리아에 구금돼 있는 아들 정훈씨의 석방을 도와달라고 외교부 등 정부 당국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은 아들의 구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뜻까지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6일) 귀국한 김 위원은
이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동계 올림픽 개최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IOC 부위원장 운동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처럼 논란이 계속 확산되자
정부와 김 위원이 추가로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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