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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구주류 독자행보 본격화

정준형

입력 : 2003.07.03 06:52

구주류, 대규모 결의대회…신주류, 실무기구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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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협책을 찾는 듯 했던 민주당내 신당 논의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신주류와 구주류는 서로 세 과시에 나섰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구주류측이 광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했습니다.

5천여 명 이상이 모인 어제(2일) 집회에서 구주류측은 수십년 전통을 가진 민주당을 해체하자는 것은 신주류의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상천 민주당 최고위원 : 당이 쪼개지는 걸 막기 위해서 대화를 하겠습니다. 절충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속아 넘어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에 맞서 신주류측도 오늘 신당파 전체 모임을 갖고 신당추진을 위해 당 바깥에 신당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구주류측이 중도파의 조정안을 거부한 이상 더 이상 타협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 : 신당 창당 추진 모임의 직제를 확정하고, 그리고 인선을 하면서 앞으로 구체적으로 신당 창당을 위한 준비작업에 조직적으로 들어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주류측은 당 외부 신당추진 세력들의 탈당 요구와 관련해 아직은 탈당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신구주류 양측은 그러나 전당대회를 개최해 신당을 추진하는 방안을 놓고 막후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막판 대타협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겨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