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7월 임시국회가 개회한 2일, 박관용 국회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추경 예산안과 민생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경제 회생과 민생 보호에는 정부와 국회,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특히 경기 진작을 위한 추경 예산안은 투입 시점을 놓치면 효과가 저하된다는 점에서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국회 개회를 즈음해 국회에 특별 서한을 보낸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 비준안과 증권 관련 집단 소송법안, 외국인 고용허가제 관련 법안 등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관용 의장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대표가 국회의 생산적 운영에 합의한 만큼 추경과 민생법안 심의에 곧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