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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오늘(2일) 마무리됩니다. 이산가족들, 오늘 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가면서
많이 울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금강산에서 공동취재단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꿈만 같았던 지난 이틀입니다. 죽은 줄 알았던 형과 언니를 다시 만났고 구순 노모에게 마지막에 될 지 모를 큰 절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반백년 시간이 흘러 생각이 달라졌고 외모도 많이 변했지만 어색함은 잠시였습니다. 불과 이틀 사이, 남과 북의 형제 자매들은 50년을 뛰어 넘어 한가족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노래가 절로 나오고 얼굴도 원껏 부벼봤습니다.
{송정아/남측 동생
: 언니는 엄마 닮았어. 엄마 보고 싶은데 언니 보니까 엄마 생각이 더 나네.}
하지만 평생의 그리움을 씻어내기에는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 아쉽기만 합니다.
{김영자/남측 동생
: 안 볼 때는 얘기도 많더니 만나니까 얘기도 없어요. 그저 건강하시라고 하는 거예요.
통일되면 만나서 살아야죠. 안그래요?}
상봉행사 마지막 날을 맞아 이산가족들은 오전 9시부터 작별상봉 시간을 가진 뒤 또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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