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이산가족 2진, 오늘 개별 상봉

정성엽

입력 : 2003.07.01 07:07

동영상

<앵커>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행사 후반부 일정이 어제(30일)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남북의 가족끼리 삼일포 나들이에 나섭니다.

금강산에서 공동취재단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반백 년이 지났지만 끈끈한 혈육의 정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반백이 되버린 아들, 50년만에 어머니께 큰 절을 올립니다.

{문창보/북측 아들 : 맏아들 창보 절 받아주세요.}

반세기만에 만난 아버지 앞에 남측 딸은 다시 어린애가 됩니다.

{김태우/남측 딸 : 아버지, 친정 아버지, 우리 아버지...}

이어진 저녁 만찬에서도 이산가족들은 50년 생이별을 보상받으려는 듯 서로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여기저기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감격의 춤과 노래가 터져 나왔습니다.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도 북측 고모를 만나 기쁨을 나눴습니다.

{맹형규/한나라당 의원 : 상설 면회소를 놓고 지금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것은 우스운 얘기입니다. 우선 필요한 대로 빨리 빨리 지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만날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산가족들은 오늘 오전에는 숙소에서 개별상봉을 갖고 반세기 동안 끊겼던 가족애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