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로 예정된 건강보험 재정통합을 연기하려던 한나라당의 시도가 무산됐습니다. 소속 의원들이 당론대로 움직여주지 않았습니다.
정가 이모저모,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5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건강보험 재정통합을 2년 더 유예하는 법안을 한나라당 의원들이 강행 처리하려하자,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심재철/한나라당 의원(통합 유예):
민주주의 원칙에 의해서 표결로 처리돼야, 가장 합리적인, 그나마 합리적인 선택이다.}
{김홍신/한나라당 의원(통합 찬성) : 한나라당 대표 최고의원께서 여야 합의 안 되면 처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원형/한나라당 의원(통합 유예): 그렇게 하지 말아라, 합의없이 처리하지 말아라 하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얘기 한 적이 없습니다.}
재정통합 연기에 찬성하는 의원은 8명, 반대하는 의원은 6명. 한나라당은 표결 통과를 자신했지만 뜻밖의 복병을 만났습니다.
{김찬우/한나라당 의원(기권 의사)
: 당론이 그렇게 결정된 모양인데, 저는 그런 얘기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의료보험 특별법 문제는 기권을 하겠습니다.}
7대 6대 1. 출석 의원 과반수가 안돼서 표결을 하게 되면 오히려 유예법안이 부결될 상황.
{이원형/한나라당 의원(통합 유예)
: 찬반논란이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으니까 좀 더 논의하기 위해 보류를 하고 다음에
다시...}
이번에는 여당 의원들이 표결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한나라당 소속 박종웅 위원장은 서둘러 의사봉을 두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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