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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전산망 다음주가 문제

정하석

입력 : 2003.06.21 19:35|수정 : 2003.06.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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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조흥은행 전산밍이 그동안 하루하루 임시방편으로 버티어 낸 것이지 아무 문제없이 잘 돌아간 것은 아닙니다. 크고 작은 장애가 파업 기간동안 누적돼 있는데 이 장애를 당장 오늘(21일)과 내일 해결해야 놓아야 다음 주에 전산망이 제대로 가동된다고 합니다.

정하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역삼동 조흥은행 전산센터는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외부인의 접근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습니다.

노조측이 전산요원 8명을 임시 복귀시키면서 오늘(21일) 하루 전산망은 정상 가동됐습니다.

문제는 다음 주입니다. 시스템 오작동에 대처할 인력이 없어 파업기간내내 장애가 누적돼 왔습니다.

{박내순 전산담당 부행장 : 겨우겨우 버틴거죠. 일단 임시방편으로 그날그날 업무 만 할 수 있게, 마무리를 제대로 못하면서...}

다음 주 전산망이 제대로 가동되려면 늦어도 내일 오후까지는 전산요원이 충원돼 장애가 생긴 부분을 해결하고 이번주 거래 내역을 마감해 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충원은 커녕 임시로 복귀했던 전산요원들마저 다시 파업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백재흠/금감원 은행검사1국장 : 파업장으로 돌아가면 그순간 다시 정상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불안정한 상태다.}

게다가 다음 주는 카드 결제일과 급여일이 몰려있는 월말이라 은행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산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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