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 장애는 노사, 안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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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가 기업 설명회에서 외국 투자자들은 국내 투자를 꺼리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노사 갈등´과 ´안보 불안´을 꼽았다고 합니다.

보스턴에서 우상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피델러티, 푸트먼, SSGA. 한국 투자의 큰손들이 본부를 둔 보스턴에서의 국가기업설명회는 뉴욕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열기는 더 뜨거웠습니다.

가장 큰 관심 중 하나는 한국의 노사 문제. 강성 노조가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조지 호게/SSGA 투자본부장 : 노동은 비용의 한 요소인 만큼 명백히 투자수익률을 압박한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나아가 한국 정부의 친노조 성향이 불법적인 파업등을 부추긴다는 의구심을 보이며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권오규/청와대 정책수석 : 노사에 대화, 타협을 유도하고 모든 불법 행위에 ´법과 원칙´ 적용합니다.}

아울러 ´북핵 문제´, ´주한미군 재배치´ 등 안보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습니다.

{그레그/전 주한 미 대사 : 한반도에서 위협과 적대감 고조는 한국 경제와 투자 유치에 치명적.}

{반기문/청와대 외교안보 보좌관 : 한,미는 북한 핵개발을 중지시키고 평화적, 외교적인 해결에 합의했습니다.}

노사문제든 안보문제든 한국 정부가 일관된 원칙을 갖고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