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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수요일부터 남부지방 영향권

안영인

입력 : 2003.06.17 19:52|수정 : 2003.06.17 19:52

전국 비바람 거셀 듯…19일이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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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지방은 당장 오늘(17일) 밤부터 남부 지방은 내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안영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반도를 향해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는 제 6호 태풍 ´소델로´입니다.

이 시각 현재 중심기압이 975 헥토파스칼, 중심 풍속은 초속 30미터로 어제보다 더욱 강력해지면서 눈까지 뚜렷하게 생겼습니다.

현재 필리핀 북동쪽 해상을 통과하고 있는 태풍 ´소델로´는 내일 오전에는 타이완 동쪽 해상을 지나 모레 오전에는 제주도 남동쪽 약 220km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금요일인 20일에는 대한 해협을 통과해 동해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오늘밤 제주 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내일은 남부 지방에도 비가 내릴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강우량은 제주 지방이 60에서 최고 250밀리미터, 남부 지방은 10에서 50밀리미터 가량 되겠습니다.

특히 모레는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도식/기상청 예보관 : 태풍의 진로는 앞으로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에 가장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19일인 모레가 이번 태풍의 가장 큰 고비가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이번 여름 동안에 2~3개 정도의 강한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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