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청계 고가도로 점거도
<앵커>
청계천 복원에 반대하는 상인들의 시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부 상인들은
한
때 청계 고가도로를 점거하기까지 했습니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청계천 복원에 반대하는 청계천 주변 상인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일부는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청계
고가도로를 점거했습니다.
고가도로 위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던 시위대 18명은 15분만에 모두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하지만 이 일대에서는 차량들이 멈춰 선 채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상인들은 행진에 앞서 벌어진 결의대회에서 서울시의 금융지원 정책은 상인들
가운데 1%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현실성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상인들 일부는 삭발까지 하며 새로운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웅재/ 청계천상권수호대책위원장
: 협상 타결이 안된다고 하면 7월 1일 공공 공사 착공부터 실력 저지 투쟁할 겁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더 이상 상인들에게 양보할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 상인들과의 마찰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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