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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소델로 북상…화요일부터 영향권

안영인

입력 : 2003.06.16 19:58|수정 : 2003.06.16 19:58

사나흘 가량 영향, 강풍·호우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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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17일) 제주지방을 시작으로 앞으로 사나흘 가량 태풍의 직접 또는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해가 없도록 잘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북상중인 6호 태풍 '소델로'는 중심기압 980 헥토파스칼인 중형 태풍입니다. 그러나 중심에서는 초속 28미터 가량의 강풍이 불고 있고 폭우도 동반하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시간당 15킬로미터씩 북상하고 있는 태풍 소델로는 내일 오후에는 일본 큐슈 남서쪽 약 1300킬로미터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목요일인 글피 오후에는 큐슈 북서쪽 약 160킬로미터 해상까지 다가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은 내일 낮부터 비가 오겠고 수요일인 모레는 남부지방에, 목요일인 글피는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불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습니다.

{박관영/기상청 예보관 : 태풍의 진로는 매우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는 내일 오후부터 제주지방을 시작으로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겠으며 앞으로 3, 4일간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현재 중형 태풍인 소델로는 북상하면서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내일부터 사나흘 가량은 강풍과 호우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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