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거래등 북한의 불법행위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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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 문제를 우리와 일본이 참여하는 5자 회담을 통해 풀어가기로 한미일 세 나라가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마약거래 같은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세 나라가 함께 대처하기로 합의해서 북한이 어떻게 나올 지 주목됩니다.
김우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어제(14일) 끝난 대북정책 조정회의에서 한미일 세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 참가하는 5자회담을 통해 북핵 해법을 모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없다며 북한의 5자회담 참여를 낙관했습니다.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믿습니다.}
한미일 3국은 그러나 북한이 5자회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제재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그 일환으로 미국은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부품 공급을 중단해 대북 경수로 건설을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에서 북핵 문제를 본격 논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세 나라는 특히 북한의 마약거래와 위조달러 제조 등 불법 행위도 적극 저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 : 마약 밀매 등이 북한의 자금 소스가 되고 있다는 측면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 합의를 한국 정부가 사실상 대북제재에 동의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는 이에 대해 이번 합의는 대북 제재나 이른바 추가적 조치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해 공동보도문까지 발표한 것은 대북 추가조치의 필요성에 대해 세 나라가 어느 정도 의견을 함께한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합니다.
대화를 전제로 했다지만 북한 입장에선 이런 제재 논의 자체가 큰 압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세나라가 제안한 5자 회담에 응할 지, 아니면 대북 추가조치를 내놓았다며 반발하고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일 지 북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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