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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후세인의 편지?'

고철종

입력 : 2003.06.14 21:38|수정 : 2003.06.14 21:38

'모든 외국인과 점령자는 이라크를 떠나라'

동영상

<8뉴스>

<앵커>

전쟁 끝난 지 두 달이 다 되도록 행방이 묘연한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그가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가 어제(13일) 영국의 한 일간 신문사에 배달됐습니다.

오늘의 세계,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외국인과 겁쟁이 점령자들은 이라크를 떠나라.'

여태까지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후세인이 런던에 있는 아랍계 일간지에 보낸 편지입니다. 육필로 쓴 이 편지에는 후세인의 사인도 보입니다.

후세인은 침략자들이 내년 6월까지 이라크를 떠나지 않을 경우, 진짜 전쟁 맛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정보당국은 즉각 이 편지의 진위여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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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는 부부기업´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를 일컫는 말입니다.

한 번 강연에 평균 1억5천만 원을 받는 클린턴은 지난해 60회가 넘는 강연으로 90억원을 벌었습니다. 현직 상원의원인 부인 연봉의 60배가 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베스트셀러 작가 힐러리의 수입이 더 많을 전망입니다. 남편의 외도에 대한 심경을 담은 자서전 ´살아있는 역사´의 저작료 수입만 백억 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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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잡이 어망에 뜻밖에 고래가 걸렸습니다. 이미 탈진해 숨진 고래 몸에는 어망이 칭칭 감겨있습니다.

해안에도 어망 때문에 생긴 상처로 숨진 고래들이 널려있습니다. 이렇게 죽는 고래는 전세계에서 하루에 8백 마리나 됩니다.

동물 전문가들은 어망에 대한 규제가 없을 경우 수십 년 내 고래가 멸종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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