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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 회담 한일 참가" 합의

조성원

입력 : 2003.06.14 10:13

사태 장기화되면 경수로 사업 중단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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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는에 우리나라와 일본도 참여하는 쪽으로 한미일 세 나라가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서 경수로 건설 지원을 중단하기로 한 문제는 의견차이가 드러났습니다.

미국 하와이에서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일 세나라는 한국 시각으로 새벽 5시부터, 3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3자 회담의 후속회담 형식과 추진 방향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어제(13일) 한미 양자회의에서 미국은 북핵 해법을 위한 후속협상은 '확대 다자회담'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북한 핵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까지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수혁/외교통상부 차관보 : 미국입장은 확대회담 이외에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 다시한번 강한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북핵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대북 경수로 사업의 중단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부품 인도와 관련한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라지만 미국이 원하는 대화 방식에 북한이 응하지 않을 경우 강경책을 쓸 수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에대해 한국측은 형식 때문에 대화 자체가 무산돼서는 안되며, 북한이 대화로 나오도록 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곧 발표될 공동보도문에 한국의 입장이 얼마나 반영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